[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가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헤럴드는 브라질 파울리스타주립대학 연구팀이 “오렌지와 레몬 등 감귤류 속 항산화 물질인 플라바논(flavanone)이 비만, 간 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50마리를 고지방식이를 섭취하는 집단과 고지방식이와 플라바논을 섭취하는 집단으로 나눠 혈액과 간의 세포손상 정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고지방식이를 섭취하는 집단의 혈액과 간의 세포 손상 정도는 각각 80%, 57%인 반면 고지방식이와 플라바논을 섭취하는 집단의 세포 손상 정도는 각각 64%, 4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플라바논이 혈액과 간의 세포 손상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어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플라바논은 고지방식이를 하는 사람의 다이어트뿐 아니라 앞으로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지연하거나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