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특정 유전자가 안구암의 일종인 ‘포도막 흑색종’(uveal melanoma)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모하메드 아브델 라흐만(Mohamed Abdel-Rahman) 박사가 “안구 색깔과 피부 색소침착에 관련된 유전자가 포도막 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포도막 흑색종의 원인은 백인, 밝은 색의 안구를 가진 사람 등으로 지목됐지만,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피부암과 안구암의 임상학적 연관성에 근거해, 포도막 흑색종 환자 270명의 유전자와 피부암의 유전자 변이 29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5개의 피부암 유전자 변이가 포도막 흑색종과 연관성이 있었고, 이 가운데 3개는 안구 색깔을 정하는 유전자와 관련됐다.
아브렐 라흐만 박사는 “이 연구에서 포도막 흑색종과 안구 및 피부 색소 유전자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다른 유전 요소와의 관계를 더 밝혀낼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안구암 치료영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