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멜라노코르틴’(melanocortin) 호르몬치료가 잇몸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PI통신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 미라 마데이라(Mila Madeira) 박사가 “쥐 실험에서 멜라노코르틴 호르몬이 잇몸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사람의 잇몸 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치주세균인 ‘아그레가티박테르 악티노미세템코미탄스’(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에 감염된 쥐들에게 멜라노코르틴 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잇몸 질환과 관련된 치조골 소실이 줄고, 염증이 감소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마데이라 박사는 “잇몸 질환은 구강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된다”며 “오래 방치하면 치아소실이 일어나는 ‘치조골 흡수 부전’(alveolar bone resorption)이 올 수 있는데, 멜라노코르틴 호르몬 치료가 이를 막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The FASEB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