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돈벌이만 ‘급급’? … 사회공헌활동 ‘활발’
제약사 돈벌이만 ‘급급’? … 사회공헌활동 ‘활발’
후원부터 공익 캠페인까지 환원 방법도 다양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8.19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일부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소식에 제약업계가 도덕성이 결여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제약사는 후원, 봉사활동,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사랑봉사단’을 운영,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지역 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인근 하천을 관리하는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마데카솔’ 브랜드를 통한 소아암 어린이 봄나들이 후원, 전국 보육시설에 휴대용 구급가방 후원, 리틀 야구·유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등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성원해 주시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동국제약은 인사돌 브랜드를 통해 ‘잇몸의 날’, ‘스마일 Run 페스티벌’ 지원, ‘인사돌 사랑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익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일동제약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초일류기업’이라는 기업이념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바쁜 현대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과일 기부 캠페인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사의 대표 비타민제 ‘아로나민플러스’를 팔아 번 돈으로 충당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급여 중 일정 금액을 매달 적립해, 보육원·양로원 등 복지기관 및 해외 협력단체에 후원하고 있다. 회사 측도 임직원이 적립한 기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 다루는 공익 캠페인도 ‘활발’

소외된 이웃을 돕거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공익 캠페인도 활발하다.

대웅제약은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들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공익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2006년 서울숲, 2008년 국회에 이어 올해 초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총 2800㎡ 규모의 세 번째 놀이터가 준공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이들 놀이터에 회사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놀이터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대웅제약은 올해 초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세번째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준공했다.

국내 제약사 중 최장기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곳은 한미약품이다. 지난 1981년부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헌혈량은 총 169만4400cc(1인당 320cc)에 달한다. 헌혈증서는 혈액이 필요한 개인과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로 인해 제약업계가 마치 돈에 눈이 멀어 수익 창출에만 매몰된 산업처럼 보이지만, 보건의료 산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도덕성이 강조되는 만큼 사회 환원 활동도 활발하다”며 “불법 리베이트가 사라지고, 신약 개발로 수익성이 높아지면,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