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1주가 지나고 나니 좀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바빠서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여전히 저녁 모임이 있고 운동할 시간은 없는 것이다. 하루 세 끼 도시락을 먹긴 하지만 약속이 있을 땐 먹을 수가 없다. 그래도 시간이 되는 한 도시락을 먹었다. 바빠도 30여 분의 시간을 들여 ‘슬렌더톤’을 하고 잤다.
이번에도 꼭 지킨 것은 처방받은 염산슈도에페드린, 로카세린염산염과 포식할 때 먹는 건강기능식품인 ‘포모라인’이다.
이 세 가지만으로 살이 빠졌을까.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365mc 신촌점에 방문했다. BMI를 재는 것은 1달에 한 번만 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확하진 않아도 변해가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몸무게만 재지 않고 전체량을 확인했다.
체중은 총 2Kg이 빠졌다. 이번엔 오차가 있을 수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몸무게 만이라고 한다.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오지만 오차범위 내기 때문에 다음 주 지나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시작한 지 2주만에 3.5kg이 감소했다. 그렇게도 빠지지 않던 살이 빠진 것이다. 허리도 무려 2인치가 감소했다. 얼굴도 전에 비해 슬림해졌고 팔자 주름 역시 줄어들었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원장은 1주일에 1Kg을 빼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2주 만에 3.5kg이 빠진 것은 너무 빠르다고 한다. 요요현상이 오지 않으려면 매주 1kg이 적당하다고 한다. 급하게 빠지면 정체기가 오거나 요요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해줬다.
약의 부작용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만 식욕이 저하되면서 저혈당 증세가 가끔 나타나긴 했다. 김원장은 이럴 때 두유나 시리얼 약간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는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먹고 놀다 보면 살이 찔 가능성도 있을 듯 하다. 그러나 바지가 헐렁해진 것을 생각하면 먹다가도 잠시 손을 멈추게 될 듯 싶다. 8주 중에 3주차를 들어간다. 중반을 넘어서면 좀 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