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출액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회계 기준)은 전년 동기(25억원) 대비 161.3% 증가한 64억원, 순이익(12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445억원)보다 4.1% 감소한 2345억원에 그쳤다.
R&D 비용은 전년 동기(481억원) 대비 16% 줄어든 403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R&D 비용부담 절감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지난해 체결한 라이선스 수익 일부가 반영됐다”며 “국내영업 부문에서는 ‘로수젯’(고혈압·고지혈증), ‘구구’·‘팔팔’(발기부전),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첫번째 글로벌 혁신신약 ‘올리타’를 비롯해 ‘헤만지올’, ‘에제트’, ‘나인나인’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의 잇따른 출시로 국내영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약가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액(2억3959만위안, 한화 404억1404만원)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