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간호 인력난, 공중보건장학생제가 해결책”
간협 “간호 인력난, 공중보건장학생제가 해결책”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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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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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현재 중소병원과 일부 상급 종합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2018년 전체 병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방의 간호사 인력문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4년 통계청에 따르면 활동 간호사 21만4000명 중 47.6%가 수도권 지역에 있고,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는 3만7660명(25.6%)에 이르렀다. 간호사 2명 중 한명은 수도권 안에 있고, 4명 중 1명은 서울에 있는 셈이다.

2014년 기준 활동 간호사가 200명 이하인 시군구 지역은 252개 가운데 37.3%(94개)로 집계됐고, 보건기관 근무인력을 제외하면 간호사가 없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31개 시군구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시행되면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제도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호서비스와 간병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8년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간호인력난 해결책은 ‘공중보건장학제도·공중보건간호사제도’

▲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른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공중보건장학제도’와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른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공중보건장학제도’와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의료 요원의 확보를 위해 의사, 치과의사 또는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공중보건간호사제도’는 남자간호사들로 하여금 의료취약지역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군복무를 대신해 일정기간 공중보건간호사로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수가 200명 이하인 시군구가 많은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에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도입해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보건간호사의 경우, 한해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약 3500명이 달해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만큼 지원자를 충분히 모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간호협회는 두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정부는 연간 2000여 명의 간호사 인력을 확보하게 되며 지역별 간호사 인력 불균형을 해소와 지방 의료서비스질의 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 두 제도는 지방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의료진이 부족한 의료취약지역의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정책”이라며 “많은 간호사들의 지지와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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