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퀴놀론 계열 항생제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고 사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26일(현지시간) FDA는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가 호흡기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고 판매되고 있는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는 J&J의 ‘레바퀸’(Levaquin), 바이엘의 ‘시프로플록사신’(Cipro extended-release tablets), 미국 머크의 ‘아벨록스’(Avelox)이다. LG생명과학의 ‘팩티브’(Factive)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시플로플로사신, 아벨록스, 팩티브 등은 국내에서도 출시돼 있다. 특히 시플로프록사신은 특허가 끝나 다수의 제네릭이 발매돼 있다.
FDA는 지난 2008년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 사용에 따른 건염, 건파열, 중증 근무력증 악화 등의 부작용과 이상 반응을 경고문구에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