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능성 음료 시장, 진출 ‘유망’
인도네시아 기능성 음료 시장, 진출 ‘유망’
스포츠 드링크 최대 매출 … 다국적 기업 시장 차지 … 인삼 등으로 틈새 공략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7.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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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인도네시아 기능성 음료 시장이 진출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동아제약, 광동제약 등 음료시장에 진출한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건강식품시장은 국민소득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연평균 10~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건강식품시장은 BFY식품(저염·저당·저칼로리), 건강원료식품, 유기농 재배식품, 기능성 식품, 식품 과민증 예방식품으로 구분된다. 특히 기능성 식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 2010~2015년 인도네시아 건강식품 분류별 시장규모 추이(단위: 10억 루피아, 출처 : 유로모니터)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과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특정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더 가치 있을 것이라는 국민 인식 때문에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도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음료 시장 진출 유망 … 스포츠 드링크 최대 매출

기능성 식품 중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기능성 음료다. 특히 스포츠 드링크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된 기능인 탈수방지, 운동 후 활력 회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기능성 음료 섭취의 필요성을 홍보하면서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다.

비타민 음료는 주로 면역력 증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비타민C가 85%의 판매량을 차지했다. 또 기능성 온음료 중에서는 인삼음료와 인스턴트 커피가 인기다.

▲ 2010~2015년 인도네시아 기능성 음료 분류별 시장규모 추이(단위: 10억 루피아, 출처 : 유로모니터)

지난해 기능성 음료의 핵심원료는 ‘산소’였다. 주요 생산기업들은 신체 세포에 산소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혈액순환, 기억력 감퇴 방지, 집중력 개선, 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적극 홍보했다.

이경석 과장은 “1인당 국민소득, GDP 향상 추이와 함께 향후 인도네시아의 기능성 음료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음료에 건강에 좋은 특정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유사제품 간 선택을 결정하는 주요 구매동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국적 기업, 시장 장악 … 인삼 등으로 틈새 공략

현재 인도네시아 기능성 음료시장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아멜타 인다 오츠카(Amerta Indah Otsuka), 네슬레 인도네시아(Nestle Indonesia), 다농 아쿠아(Danone Aqua) 등 상위 5개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들 기업 모두 공격적인 판촉행사 등으로 지난해 매출 증가에 성공했다.

특히 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는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신규제품 ‘포카리스웨트 이온에센스(Pocari Sweat Ionessence)’를 출시, 자연적인 보습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피부미용을 위한 제품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최근 Djojonegoro C-1000사도 공공장소에서 집중적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YOU C1000’ 브랜드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 2012~2015년 인도네시아 주요 기능성 음료 제품 시장점유율(단위: %, 출처 : 유로모니터)

이경석 과장은 “한국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약하고, 홍보가 부족한 약점이 있다”며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인삼 등과 같은 한국 고유의 기능성 원료를 활용하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의 영향으로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한국 음식의 이미지 등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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