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젊은 여성들은 ‘빠르게 걷기’ 등 단순한 운동만으로도 만성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안드레아 코디스텍(Andrea Chomistek) 박사가 “일주일에 150분씩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젊은 여성은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UPI통신이 보도했다.
연구결과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동안 꾸준히 한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5% 낮았다.
연구팀은 27~44세 여성 9만7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선호하는 운동 시간과 빈도, 강도를 측정하게 하고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코디스텍 박사는 “과격하게 운동할 필요는 없다. 사실 빠르게 걷기 등의 중간 강도의 운동으로도 심장질환, 뇌졸중,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연구 대상자 대부분이 백인여성이라는 점과 대부분의 자료들이 대상자로부터 수집돼 객관성이 떨어지는 등의 제한된 요소들이 있어 향후 심장질환 감소와 여성의 운동량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순환기 저널(Journal Circula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