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치주염 2.2배 더 위험
뇌졸중 환자, 치주염 2.2배 더 위험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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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스페인 산티아고대학 야고 레이라(Yago Leira) 박사가 “뇌졸중 환자는 만성 치주염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덴탈트리뷴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2014~2015년 사이 뇌졸중을 진단받은 스페인 환자 62명과 건강한 대조군 60명의 치주염 유병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뇌졸중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치주염 유병률(69%)이 대조군(31%)보다 약 2.2배 높았다.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심혈관계질환, 흡연, 음주, 스타틴 복용 등 연구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교란요인을 갖고 있었지만, 두 집단의 확연한 유병률 차이에서 만성 치주염과 뇌졸중은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만성 치주염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 정상인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레이라 박사는 “향후 치주염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진다면, 치주염 치료가 우리 몸의 전신 염증뿐 아니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신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29.2%로 10명 중 3명은 치주질환이 있다. 치주질환자는 2012년 843만 명, 2014년 1290만명, 2015년 1340만명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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