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심혈관 ‘위험’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심혈관 ‘위험’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7.21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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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으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의과대학 암바리시 팬디(Ambarish Pandey) 박사가 “앉아서 10시간 이상 일하거나 생활하는 습관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 70만 명을 대상으로 11년 동안 운전이나 TV를 보기 위해 앉아 있는 등 활동이 적은 시간을 측정한 뒤, 앉아있는 시간 대비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심혈관계질환을 경험한 대상자는 2만5769명이었다.

연구결과, 하루 12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한 사람들은 하루 2.5시간 앉아서 생활한 사람들보다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았다.

특히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들의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적당한 시간을 앉아서 생활한 사람들은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 오래 앉아 생활하는 습관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학 암센터 김연주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앉아 있는 시간을 제한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10시간 앉는 것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정기적인 운동뿐 아니라 서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활용하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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