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알츠하이머 발병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 알츠하이머 백신이 개발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플린더스대학의 니콜라이 페트롭스키(Nikolai Petrovsky) 박사가 “알츠하이머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 백신‘MultiTEP과 Advax’가 이상반응 없이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 앞으로 사람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트롭스키 박사는 “MultiTEP 백신은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생성하고, Advax는 면역반응을 오래 유지하는 항원보강제(adjuvant)”라며 “알츠하이머 백신이 성공적으로 전임상시험을 마친다면, 3~5년 뒤 알츠하이머 초기와 고위험군 환자가 참여하는 임상시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은 뇌에 축적돼 플라그와 부산물을 형성, 신경세포의 신호를 차단하고 파괴한다.
이 연구는 Journal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