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남자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게으른 남자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게으른 남자의 8주간 다이어트① 365mc의 도시락, 보령수앤수의 슬렌더톤, 유유제약의 포모라인21로 진행하는 건강한 살빼기 도전
  • 현정석 기자
  • 승인 2016.07.16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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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야근이 많아서’라는 웃지 못할 소리가 있다. 직장인들에게 여유시간이란 고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마시는 시간 정도다. 매년 1월이면 헬스클럽에 등록하지만 시간과 게으름에 쫓겨 포기하기 일쑤다. 운동 한 번 하려 해도 아침에는 전날 숙취로 인해 허겁지겁 출근하기 바쁘고 저녁에도 야근·회식·미팅이 대기하고 있다.

평소 식습관은 아침은 출근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가끔 빵을 사먹는 정도고 매일 오전 커피를 한두 잔 마신다. 12시경에 점심을 먹고 오후엔 다시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3잔 정도 마신다. 저녁에 미팅이 있으면 술을 마신다. 집에 들어가면 야식을 먹고 쇼파에 누워 TV를 한두 시간쯤 시청하다가 잔다.

이대로는 살면 안되겠다 싶어 내 생활에서 큰 변화를 줄 수는 없겠지만 뭔가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번 여름엔 물놀이가서 구명자켓으로 배를 가리고 놀고 싶진 않다. 그전에 먼저 내 현상황을 냉정하게 보기로 했다.

47세, 키 183cm에 몸무게 82.5킬로그램. BMI(신체질량지수)로 따지면 24.63으로 과체중이다. 이 지수는 지방량이나 근육량에 대한 내용이 없어 신뢰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같은 수치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365mc 신촌점에 방문해 현재 내 몸상태를 알아보기로 했다. 체지방을 10kg가량 줄여야 하고 근육은 약 2kg을 늘려야 한다. 허리는 34인치 정도. 한숨이 나온다. 체형이 어느새 거미형으로 바뀐 탓이다. ‘이 나이엔 그렇지 뭐’라는 체념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

지방제거시술인 람스로 미국미용의학학회 때 좌장 초빙을 받은 김은정 365mc 신촌점 원장은 복부지방이 피하지방보단 내장지방이 많아 지방흡입술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대신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단기간의 약물요법을 권했다. 8주간 체지방 10kg을 빼고 근육량 2kg을 올리는 것을 권했다. 1주일에 1kg을 감량하는 셈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서 마음처럼 쉽게 될 수는 없다. 일단 식이요법은 김 원장이 권하는 식단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하루 3끼와 간식을 포함한 1일 4식 식단이다.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니 부담은 덜었다. 이 도시락은 365mc가 개발해 단백질과 부종제거에 도움이 되는 칼륨 위주의 저열량의 식사다.

▲ 365mc가 다이어트용으로 개발한 저지방 고칼륨 도시락.

4주간 약물복용도 병행하기로 했다. 4주 뒤엔 약물복용은 안하는 것으로 했다. 약물은 두 가지인데 염산슈도에페드린과 로카세린염산염이다. 염산슈도에페드린은 근육에 저장된 에피네프린을 유리시켜 근육의 흥분이 유발돼 대사 활성화가 나타나는 기전을 갖고 있어 다이어트에 쓰인다. 로카세린은 식욕억제제로 체중조절을 위한 보조요법으로 처방되는 약이다.

근육운동은 보령수앤수가 수입판매하는 ‘슬렌더톤’은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를 이용한 개인형 근육강화의료기기로 시작하기로 했다. 다른 일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 효과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하다.이 운동은 미 항공우주국이 우주비행사의 운동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 시초로 20분에 6시간의 운동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저주파물리치료기가 아닌 근육강화목적의 전문의료기로 근육량에 따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맞춤운동이 가능하다. 신체에 직접 전기신호를 전달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해 근육을 발달시킨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주5회 20~40분간 8주 운동 후 복부근력은 57% 증가했고 근지구력은 100% 증가했다.

회식이나 미팅 때 들어오는 열량을 줄이기 위해서 유유제약의 ‘포모라인21’을 매일 먹지 않고 폭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복용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키토산과 비타민이 주성분이다. 물과 함께 먹는데 기름진 것을 먹을 때 지방 등을 체외로 배출시켜 준다.

육식을 위주로 하는 서양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네 정씩 먹는다지만 동양인은 탄수화물 섭취가 더 많으므로 두 정으로도 괜찮다고 한다. 어차피 다이어트 식단이기 때문에 먹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365mc 김 원장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자, 이젠 8주간 게으른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다. 매주 주말에 변화된 모습을 사진이 아닌 숫자로 쓸 예정이다. 배에 힘줬다 뺐다 하는 사진은 의미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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