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사진·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Snapchat)을 이용해 수술영상을 공개하는 호주 성형외과의사가 화제다.
호주 성형외과 의사 코우로쉬 타바코리(Kourosh Tavakoli)는 지난 4월부터 스냅챗으로 성형외과 시술이나 수술장면을 찍어 일반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2500명의 ‘팔로워’들이 그의 수술 영상을 지켜봤다.
스냅챗은 미국의 메신저 서비스다. 수신인이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타바코리는 30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스냅챗으로 수술을 중계해 수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수술 후기를 공유하는 등 ‘교육·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이 수술 전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어 상담시간을 절약하고 수술 결정을 주저하고 있는 환자들은 스냅챗에서 영상을 보며 스스로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등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수술영상을 검열하지만 스냅챗은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수술을 보여줄 수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외과의사들이 스냅챗으로 무릎관절경과 같은 당일입원수술을 촬영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