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엘러간이 지난 4월 세금 회피 등의 문제로 화이자와 M&A에 실패한 뒤 소규모 M&A를 노리고 있다.
엘러간의 브렌트 사운더스(Brent Saunders) 회장은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엘러간은 소규모 M&A를 통해 안과, 피부과,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의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자본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엘러간은 자사의 제네릭 사업부를 405억불(한화 약 46조)을 받고 이스라엘 테바사(社)에 매각한 뒤, 테바사가 판매할 항암제 ‘레블리미드’ 제네릭 판매수익의 절반을 받기로 합의했다.
지난 4월에는 화이자와의 M&A를 시도했지만 미국 국무부가 내놓은 강력한 세금 규제안으로 인해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브렉시트의 여파에 대해 사운더스 회장은 “엘러간의 본사는 미국 뉴저지에 있고 법률상 주소는 아일랜드 더블린이므로 브렉시트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에서 회사 사업 정책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