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최근 5년 중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은 29억5000만 달러(3조3348억원)로 2014년 대비 22% 증가했다. 최근 5년동안 평균 성장률은 14%다.
수입은 49억4974만달러(5조6006억원)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어 무역적자도 20억248만달러(2조 2658억원)로 29%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4억9577만달러(5609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터키 2억5350만달러(2868억원), 헝가리 1억7351만달러(1963억원), 중국 1억6799만달러(1901억원), 베트남 1억3866만달러(1568억원) 등 순이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헝가리로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32.2% 증가한 1억7351만달러(1963억원)에 달했다. 이어 스위스 437.3%(5199만달러), 핀란드 191.3%(4872만달러), 프랑스 143.7%(5118만달러) , 터키 62.5%(28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헝가리 등 유럽국가로의 수출증가는 램시마원액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입 국가별로는 미국(6억7477만달러), 중국(5억7274만달러), 영국(5억5506만달러), 독일(5억4100만달러), 일본(4억5915만달러) 등의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 수입실적이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 지원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