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8년 만에 건강보험료가 동결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년 건강보험료의 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험료율이 동결되는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며, 단일 건강보험 출범 이후 2번째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보수월액의 6.12%(본인·사용자가 반씩 분담)를, 지역가입자는 점수당 179.6원을 부담하게 된다. 평균 월 보험료(2016년3월 기준)는 직장가입자는 9만5485원, 지역가입자는 8만8895원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난임시술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와 정신과 외래 등의 본인부담은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확정된 국정과제 외에 4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한 보장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건강보험 재정여력과 국민·기업의 부담을 감안하여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