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발기부전’ 살펴야
통풍 환자 ‘발기부전’ 살펴야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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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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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일명 ‘황제병’이라 불리는 통풍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의과대학 나오미 슐레신저(Naomi Schlesinger) 박사가 “통풍이 발기부전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건강매체 벨마레헬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통풍 환자 83명과 통풍이 없는 남성 118명을 대상으로 통풍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통풍이 없는 남성 중 52%는 발기부전이 있었다. 반면 통풍 환자는 비 통풍환자보다 많은 76%가 발기부전을 호소했다.

슐레신저 박사는 “높은 혈중요산수치로 인해 요도가 작아지고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통풍을 진단받으면 다른 질병의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풍은 인체가 육류, 해산물, 술 등에 함유된 퓨린(purine)이라는 성분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요산의 결정이 관절,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통증, 부종,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정신과 신체적으로 나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겪는 남성은 발기부전발생 위험이 높다. 또 심장질환,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비만, 흡연, 수면장애 등이 잠재적 원인이다.

이 연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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