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출채권 회수 기간 무려 ‘6.7년’
셀트리온 매출채권 회수 기간 무려 ‘6.7년’
팜스코어, 80개 상장제약사 분석 결과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6.1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셀트리온의 2016년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은 무려 6.7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80개 상장제약사의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493.4일) 대비 6.8일 줄어든 486.6일을 기록했다.

80개사 상장제약사 중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긴 제약사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의 2016년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은 무려 2437.4일에 달했다.

이어 진양제약(1222.5일), 신풍제약(1216.7일) 테라젠이텍스(926.5일), 셀트리온제약(905.6일), 고려제약(881.4일), JW중외제약(856.0일), 슈넬생명과학(793.0일), 동성제약(764.9일), 명문제약(757.2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길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많이 길어진 회사도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1653.6일) 대비 무려 783.8일 증가했다.

이어 진양제약(388.2일↑), 메지온(310.8일↑), 제넥신(154.7일↑), 슈넬생명과학(139.0일↑), 나이벡(131.5일↑), 테라젠이텍스(118.2일↑), 부광약품(97.0일↑), 신풍제약(82.8일↑), 알보젠코리아(82.2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길어졌다.

기업의 매출채권은 외상거래에서 발생한 신용채권으로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이 이에 속한다.  상대 거래처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이 줄어야 기업이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현금이 늘어난다. 반대로 매출채권이 늘어나면 기업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80개 상장제약사의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이 486.6일에 달한다는 것은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팔아 거래처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을 현금으로 회수한 기간이 1년하고도 120여 일이 더 걸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대형 제약사 중 대웅제약, 메디톡스, 동아에스티 ‘우수’

매출채권회전일이 가장 짧았던 회사는 메디포스트(104.2일)였다. 이어 경동제약(123.4일), 녹십자셀(135.3일), 대원제약(165.5일), 메디톡스(171.4일), 대웅제약(216.4일), 바이넥스(217.7일), DHP코리아(221.8일), 코오롱생명과학(224.9일), 동아에스티(238.6일)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채권회전일 상위 10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매출채권회전일은 181.9일로 전년 동기 평균 196.5일보다 14.6일 줄었다.

1분기 매출채권회전일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상장제약사는 CMG제약(293.7일↓), 테고사이언스(261.0일↓), 고려제약(164.1일↓), 한미약품(153.6일↓), 명문제약(146.3일↓), JW중외제약(130.7일↓), 한올바이오파마(129.5일↓), 대한뉴팜(111.8일↓), 동국제약(110.8일↓), LG생명과학(84.9일↓) 순으로 매출채권회전일이 짧아졌다.

팜스코어 이설현 연구원은 “제약사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긴 것은 외상거래 관행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국회에 발의된 약사법 개정안을 보면 내년 12월부터 모든 병원은 의약품 도매업체에 의약품을 주문한 후 6개월 이내에 약값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2018년부터는 매출채권회전일이 크게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