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30%는 ‘대기오염’ 피해자
뇌졸중 환자 30%는 ‘대기오염’ 피해자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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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기오염이 뇌졸중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밸러리 L 페이긴(Valery L. Feigin) 박사가 “대기오염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요소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0~2013년 188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선진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뇌졸중은 10.2%, 개발도상국에서는 33.7%로 나타났다”며 “세계적으로 뇌졸중 환자 30%가 대기오염과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고혈압, 고혈당, 높은 체질량지수(BMI), 과다 염분섭취, 과일과 채소섭취의 부족, 흡연 등이 뇌졸중의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위험요소로 대기오염, 가정 공기오염이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대기오염은 단지 도시들뿐 아니라 이제 세계적인 문제로 퍼져 폐, 심장, 뇌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보건정책을 만드는 정부와 국제기구가 인류의 건강을 위해 대기오염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란셋신경학저널(Lancet Neurology)에 게재됐다.

▲ 대기오염이 뇌졸중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한편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은 지난 1일 ‘대기오염이 고협압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관련기사 : 대기오염, 고혈압 위험 증가)를 발표한 바 있다.

중산대학 연구팀은 “고농도의 오존·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을 기록해 대기오염에 비교적 적게 노출된 사람보다 혈압이 높았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으로 발생한다.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의 차단으로 뇌세포가 파괴되어 사망뿐 아니라 시력상실,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의 영구 장애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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