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對 대웅제약 … 간장약 시장서 재격돌
셀트리온제약 對 대웅제약 … 간장약 시장서 재격돌
‘가네진’ 마케팅 본격 돌입 … 한미약품 계열사 온라인팜 통해 독점 유통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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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간질환 개선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이번에는 동일 질환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월 출시한 간질환 개선 일반의약품 ‘가네진’(오로트산카르니틴)의 광고 모델로 배우 이범수 씨를 선정,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네진’은 셀트리온제약이 시중에 처음 선보인 일반의약품이다. 간장용제 시장 1위 전문의약품인 '고덱스'와 주성분이 거의 동일하다.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카르니틴이 간에 직접 작용해 간 지방대사를 촉진시켜 간의 활력을 증진시킨다.

‘카르티닌’ 외에도 항독성 간장엑스와 비타민B군을 함유하고 있어, 간세포 내 지방 산화를 촉진, 에너지대사를 높인다.

‘가네진’의 본격적인 마케팅 시작에 따라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의 간장약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고덱스’ 대웅제약 ‘우루사’ 아성 도전 … ‘가네진’도?

대웅제약은 자사의 간장약 ‘우루사’로 간질환 개선제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셀트리온제약이 지난 2002년 출시한 ‘고덱스’에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원외처방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의 월 처방액은 지난해 9월 기점으로 ‘우루사’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처방액은 ‘고덱스’가 87억원, ‘우루사’가 76억원으로, 간장약(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문의약품인 ‘고덱스’의 선전에 힘입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도 대웅제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고로 대웅제약의 ‘우루사’(일반의약품)는 지난해 286억원(IMS 기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과 동국제약 ‘인사돌’에 이은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파트너사인 한미약품의 계열사 온라인팜을 통해 ‘가네진’을 독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이 내놓은 최초 일반의약품인 만큼, ‘가네진’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마케팅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전문약 시장에 이어 일반약 시장에서도 ‘우루사’를 압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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