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약 ‘리리카’, 기형아 유발률 3배 증가
간질약 ‘리리카’, 기형아 유발률 3배 증가
화이자 “연구 규모 작고 흡연·음주 등 영향 있다” 반박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23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신경학회에서 항간질약 ‘리리카’(Lyrica)가 기형아 출산율을 올린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 학회는 미국신경학저널(Neurology)을 통해 ‘리리카를 복용한 임산부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피어스파마가 20일 보도했다.

미국신경학회에 따르면 통증과 항경련약물을 복용한 7개국 임산부 16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리리카를 복용한 임신1기의 여성들이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은 6%,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는 2%로 3배 차이가 났다.

태아의 중추신경계 결손율은 리리카 복용 임산부 3.2%,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는 0.5%로 6배 차이가 났다.

▲ ‘리리카’가 선천성기형아 출산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연구팀은 “임산부들 중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등 여러가지 다른 요인이 있어 확정하기는 힘들지만, 리리카를 임신1기에 복용하는 것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연구의 규모가 작았으며, 리리카를 복용한 여성들의 흡연과 음주율이 높다는 점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리카는 간질, 섬유근육통, 신경병증통증의 치료제로 쓰이며 오프라벨로는 우울, 불안증세가 있는 정신질환 환자에게 처방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