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애주가가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캘리포니아대학 닐 베노위츠(Neal Benowitz) 박사는 “음주는 우리 몸에서 니코틴 대사를 상승시켜 니코틴 배출을 활발하게 만들고, 이는 흡연을 촉발하는 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측정 도구를 활용해 알코올 중독을 치료 중인 폴란드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4~7주 후 대상자들이 음주를 중단한 뒤 재측정했다.
연구결과, 대상자들의 니코틴 대사수치는 4~7주 후 음주를 중단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닐 베노위츠 박사는 “만성적인 과음은 몸에서 니코틴 대사를 상승시켜 흡연욕구를 불러온다”며 “빠른 니코틴대사는 하루 담배 소비량을 늘리고, 니코틴 금단현상, 금연 대체요법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마약과 알코올의존 저널(Journal Drug and Alcohol Dependenc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