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국내영리의료법인 설립을 추진하려던 제주도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가 도민 1100청은 28일 오전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 관련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38.2%(적극찬성 11.5%, 찬성하는 편 26.6%), 반대가 39.9%(반대하는 편 21.5%, 적극반대 18.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도민 1100명(남자 541명, 여자 5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찬성 38.2%(적극찬성 11.5%, 찬성하는 편 26.6%), 반대 39.9%(반대하는 편 21.5%, 적극반대 18.4%)로 지난달 24일 제주도가 1차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뒤집었다.
당시 제주도는 국내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도민여론조사 결과 75.4%가 찬성했다고 밝혔었다.
이후 여론조작 논란이 일었고 한라일보가 제주도민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리병원 허용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47.9%)이 찬성한다는 의견(42.8%) 보다 많았다. 결과적으로 제주도의 공무원 동원 논란, 관변단체 동원논란 등 여론조작 의혹에 힘을 보탠 셈이다.
이번 2차 조사에서 영리병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54.1%)가 모른다(45.9%) 보다 높았다.
또 국내 영리병원 설립에 찬성하는 이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32.6%)’을, 반대하는 이들은 ‘의료비 급등(37.6%)’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