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첫 6달간 감기·감염증, 1형 당뇨 위험 높여
생후 첫 6달간 감기·감염증, 1형 당뇨 위험 높여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0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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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생후 6개월 내 감기와 다른 감염질환은 1형 당뇨 혹은 소아당뇨에 걸릴 확률을 20% 정도 높인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소재 당뇨병 연구소의 주저자 안드레아스 바이어라인(Andreas Beyerlein) 박사 연구진은 2005~2007년 출생자 29만5420명의 청구 자료(claim data)를 조사하여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독일 인구 85%를 커버한다. 연구기간 동안 30만명의 신생아들이 태어났고 8.5년간의 추적관찰 동안 어린이 720명에게서 1형 당뇨 진단이 나왔다. 93%의 어린이들이 적어도 생후 2년간 한 가지 감염질환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가 나타난 아이들은 97%로 나타났다.

감염은 호흡기관, 위장, 피부 및 눈 범주로 분리되었고, 원인별로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나뉘었다. 연구결과 호흡기 감염질환이 생후 6개월 내에 있는 어린이들은 1형 당뇨에 나중에 걸릴 확률이 17% 높았다.

생후 6달 내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던 아이들은 생애 초반에 바이러스 감염이 없던 아이들과 비교하여 1형 당뇨 위험이 19% 더 높았다.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흔한 감기와 상기도감염증 원인이라고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밝히고 있다.

이러한 감염질환이 1형 당뇨에 중요한 역할을 어떻게 하는지 분명하지는 않았다. 바이어라인 박사는 “다양한 기전의 감염질환이 1형 당뇨를 유발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연구결과에서는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췌장 베타세포에 한가지 이상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부 바이러스는 이들 세포가 해체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이어라인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해체 과정이 일어날 수 있는데, 최종결과는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생존하기에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는 건강한 베타 세포를 매우 적게 만들어 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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