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호프 물질 '잔토휴몰‘, 대사증후군에 도움
맥주 호프 물질 '잔토휴몰‘, 대사증후군에 도움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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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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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맥주 맛을 내는 성분인 호프(hop)에서 발견되는 한 가지 화합물질이 콜레스테롤 및 혈당 저하 효과와 함께 체중증가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레곤주립대학 크리스토발 미란다(Cristobal Miranda) 연구조교수 연구진은 실험쥐에서 고지방 먹이를 먹이게 하고 잔토휴몰이라는 성분 0.30,60mg을 제공해 연구를 진행했다.

전체 실험쥐 집단은 같은 먹이를 먹었지만 잔토휴몰을 먹은 집단만 체중이 늘어나는 폭이 적었다. 이 성분을 가장 많이 섭취한 경우에는 미처치 실험쥐보다 체중증가폭이 22% 적었다. 60mg 투여군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80%나 떨어졌고, 인슐린 수치도 42%나 저감됐고, 염증 생체표지자(biomarker) 수치도 78%나 감소했다.

잔토휴몰(Xanthohumol)이라는 호프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질이자 맥주에 존재하는 이 성분은 실험쥐에게서 대사증후군 건강 지표를 개선하고 체중증가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건강상 유익성의 일부 가운데는 잔토휴몰이 PCSK9이라는 성분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곧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물질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SK9는 2015년 FDA 승인을 받은 신규 고가의 콜레스테롤강하제들의 표적물이다. 이 백신은 원숭이에게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극적인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맥주에서 발견되는 이 화합물질 수치는 건강에 유익한 정도에는 훨씬 미달하는 것이지만 이를 농축시키면 콜레스테롤 및 혈당 저하 효과와 함께 체중증량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잔토휴몰은 맥주 속에 존재하지만, 인체에 효과를 가지려면 맥주로서는 너무 함량이 적게 포함되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실험쥐에 대한 하루 60mg은 154파운드(70kg) 성인에게 하루 350mg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맥주를 하루에 28통 이상 마셔야 하는 것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연구진은 고농축 잔토휴몰의 안전성에 대한 추가 입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아키브(the 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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