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10일 자정부터 제42대 한의협 회장 선개표를 진행한 결과 유효투표 수 8948표 중 6237표(득표율 69.70%)를 획득한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2711표(득표율 30.30%)를 얻은 기호 1번 박혁수-국우석 후보를 제치고 제42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 당선인은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협 중앙대의원,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 비대위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제41대 한의협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가천대 한의대 한의학과장, 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 당선인은 향후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 해결 ▲천연물신약 관련 조항 개선 ▲민간보험한의 보장상품 확대를, 튼튼한 한의사를 만들기 위하여 ▲양의사들의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 및 양의사의 유사침술행위 근절 ▲식약공용한약제 문제 해결 ▲국민건강과 한의사 의권 위협하는 돌팔이 척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질환별 한의진료 매뉴얼 사업 및 건강보험 보장 확대 ▲회원 맞춤형 테마교육 확대 ▲한의사의 정치 사회활용 참여 장려를, 투명한 한의사회를 위해서는 ▲회비사용 투명성 제고 ▲중앙회-지부-분회간 일사불란한 회무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임기 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 당선인과 박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선거와 관련한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오는 4월1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