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최근 의료계 이슈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조경환 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고대안암병원)을 영입했다.
의협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조 전 이사장을 신임 홍보이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이사는 지난 1993년 고려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건대·하버드의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국가치매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의약부문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해영 대한변호사협회 법조윤리위원회 전문위원을 법제이사로, 김재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임 회장을 정책이사로 임명했다.
특히 김 신임 이사는 지난 1993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인천지검·대구지검·영월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 의협 법제이사였던 유화진 변호사와 법무법인 여명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협은 관계자는 “정부가 원격의료를 의료산업화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한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회원·국민과의 의사소통 강화 및 언론 창구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기획 홍보 전략과 적극적인 법률 검토·대응이 필요하다. 조 이사와 김 이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는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의료현안에 대해 젊은 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전달하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