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2015년 의학교육 평가인증 대상 중 유일하게 ‘인증유예’ 결정을 받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12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가천·건양·경북·계명·단국·대구가톨릭·동국·연세원주·제주·조선·충남·충북)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의평원에 따르면, 동국의대를 제외한 11곳은 인증을 받았으며 세부적으로는 가천의전원·건양의대·경북의전원·대구가톨릭의대·제주의전원·충남의전원·충북의대가 6년 인증을, 계명의대·단국의대·연세원주의대·조선의전원이 4년 인증을 받았다.
의평원은 2016년 재평가를 통해 동국의대의 인증여부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의평원 관계자는 “일부 대학은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교수 영역 등에서 평균보다 낮은 평가기준 충족률을 보이고 있어 대학이 행·재정적인 자원을 투입하여 즉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증을 획득한 곳도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3개월 내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2년마다 중간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게 해 지속적인 질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증유예를 받은 곳은 가톨릭관동의대(2013년)와 동국의대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