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와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조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의협을 방문해 최근 세계적 문제가 된 지카바이러스 창궐 등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날 양 기관은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감염병에 대한 일선 의사 대상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의협은 감염병이 유행하기 전 의사와 정부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의 ‘국가감염병 마스터플랜’을 정 본부장에게 전했으며 정 본부장 역시 의협의 계획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의협은 ▲의사 대상 감염병 교육 ▲노인독감 부족사태 재발 방지 등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의협이 먼저 제시해준다면 적극 검토할 것이며 관련 연구사업도 질본과 공동 추진토록 하겠다”며, “감염관리는 전국적인 범위로 접근해야 하므로 의협과 같은 대표성 있는 전문가단체와 함께 추진해나가야 하며 개원의들이 진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감염관리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