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원장 유규형)은 최근 오산소방서 회의실에서 오산소방서(서장 최영균)와 급성기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Brain-saver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가 급성기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즉각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번 달 안에 관내 전체 구급대 전용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대상 시스템 운용교육을 수행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담사례 홍보 및 우수대원 포상, 오산시 전체 소방서로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병원은 전했다.
최영균 서장은 “현재 오산시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응급출동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이 잘 운용된다면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오산 시민들도 매우 안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규형 원장은 “본원은 2012년 개원 이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대학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모든 의료진들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이겨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구급대원과 병원 간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끊임없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