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병원인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KAMC-R, King Abdulaziz Medical City-Riyadh)에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KAMC-R은 중동 최대 규모의 응급 및 외상 센터를 보유하고 입원 병상 1300베드, 30여개의 전문 진료과 및 센터를 가진 병원으로 이번 컨소시엄이 맡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병원이 사용하던 미국 시스템을 새로 고쳐 설치해 더 큰 의미기 있다고 병원은 전했다.
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단순한 전자의무기록을 넘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요소 기술,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임상의사결정지원, 개인건강기록 등 첨단 디지털 병원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시간 내에 구현한 점에서 향후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미 해당시스템에 대한 견학 및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이러한 결과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함께 고생한 60여명의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