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항우울제 미국과 영국서 "뭇매"
GSK 항우울제 미국과 영국서 "뭇매"
‘제2의 아반디아’ 재판 우려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1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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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GSK의 항우울제 세로자트Seroxat (미국명/ 팩실Paxil)가 아무래도 ‘제2의 아반디아’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지난 3월 GSK가 항우울제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를 은폐해 왔다며  영국과 유럽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영국 보건부장관 돈 프리머롤로가 천명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때문.

지난해 프로그램 '파노라마'를 통해 GSK가 세로자트 약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시판 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바 있는 BBC를 위시해 파이낸셜 타임즈(FT), 런던 타임즈, 가디언등이 최근 이 문제를 집중 파고 들고 있다.

사건은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규제청(MHRA)이 지난 주 GSK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며 슬그머니 면책내용을 발표한 이후 FT 등 영국 언론들이 GSK와 MHRA를 싸잡아 비난하기 시작한 것.

BBC는 모든 제약사들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며 어떤 불리한 정보든 밝혀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FT는 MHRA는 GSK를 4년 간이나 조사했으나 범법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런던 타임즈는 자살 위험 약물을 기소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으며 가디언은 파수꾼의 목소리가 허둥대고 있다고 비꼬았다.

미국에서도 파상적인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지난 6월 상원공화당의원 그레스레이가 돈 프리머롤로가 말한 내용과 유사한 질의서한을 FDA와 미 보건국에 보내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여러가지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었는데 자살충동과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에서부터 기형아 출산 위험 증가, 심지어는 희귀장애의 일종인 배꼽기저탈장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점증되는 이러한 분위기가 아반디아 사건이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몰려 있는 GSK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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