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비디오게임, 새로운 기억 보존력 높여
3D비디오게임, 새로운 기억 보존력 높여
  • 김대영 기자
  • 승인 2015.1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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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 비디오게임을 하루에 30분씩 하면 새로운 기억이 사라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사용된 게임은 슈퍼마리오3D월드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크레이그 스타크 신경생물학자는 기존에 게임을 하지 않던 18~22세 69명을 모집하여 테스트용 시설에서 2주간 평일에 10일간 비디오게임을 하게 해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이차원 게임 ‘앵그리버드’와 3차원 입체 게임 ‘슈퍼마리오3D월드’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주간을 전후로 하여 실험참가자들의 복합한 학습력과 기억력과 유관한 해마가 개입하는 기억력테스트를 하였다.

이 참여자들은 공부할 주제 관련 사진을 매일 받았다. 그리고 이들은 동일한 주제의 이미지를 보였고, 새로운 것을 보고, 조금 다른 물체를 보고 이를 비슷한 것끼리 묶는 카테고리화작업을 하도록 했다.

약간 변경된 주제에 대한 인식은 해마의 작용을 필요로 한다고 스타크는 밝혔다. 그 결과 3D 게임을 한 사람들은 45세~70세 사이에 나타나는 기억력 저하 양과 맞먹는 테스트 결과가 1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크 박사는 “이는 시점의 문제와 관련되는데, 자아감과 몰입 양상과 관련하여 당신이 그 현장에 있다는 현장감을 준다”며 “2차원 게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적인 형태로, 당신은 공간적으로 개입감을 많이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3D입체 비디오게임이 어떻게 기억력을 향상시키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것은 아니었으나 이 작용기전은 해마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아담 가잘리 신경학 연구자(박사)는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난 이같은 결과는 게임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타난 것으로, 노련한 게이머나 나이가 더 든 게이머에게서는 동일한 결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가잘리 박사는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신참 게이머들일 수 있으며, 특히 인지기능 문제를 겪는 사람일 수 있다”며 “게임을 계속하여 높은 수준의 게임선수가 되면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같은 기억력 상실을 겪는 노년층 성인에게 3D비디오게임이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온라인판 9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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