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가난하거나 나이든 사람, 그리고 건강보험에 들어 있지 않는 사람 일수록 여름철 건강에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의료연구질청(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의 최신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여름에 열사병등으로 6200명이 입원하고 이중 18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가운 열에 노출되면 몸의 온도가 화씨 106도(섭씨 40,7도) 까지 올라가는 이상고열현상이 일어난다. 이 병은 구역질, 구토,두통, 근육경련등의 이상을 유발한다.
드물게는 열사병이 일어나 맥박이 빨라지고 숨을 쉬기가 어려워 지며 정신이 혼미해 지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졸중풍(卒中風)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상태는 가난하거나 나이든 사람, 그리고 건강보험에 들어 있지 않는 사람 일수록 더많이 겪는 것으로 AHRQ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
보고서를 보면 연소득이 3700만원 정도인 사람은 연소득이 6천만원을 넘는 사람들보다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두배에 이르렀다.
또 건강보험없이 이상고열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17%로 그렇지 않는 사람의 5%에 비해 높았으며 65세 이상인 사람들은 17세이하 사람들보다 15배나 높았다.
지역별로도 남쪽지방 사람들이 10만명당 3.1명으로 중서부지방이나 서부지방의 10만명당 1.4명보다 높았으며 북동쪽 사람들은 10만명당 1.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