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HIV치료제 개발지침 구체화
FDA, HIV치료제 개발지침 구체화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04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DA가 HIV개발 가이드라인에서 치료제 교체(switch trial) 임상실험을 권유하고 환자들을 더욱 상세하게 추가 규정한 부분이 2일(현지시간) 미국 약무전문가협회(RAPS) 홈페이지에 실렸다.

FDA 대변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FDA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2주 이내의 무작위 임상실험에서 바이러스치료효능을 임상종료점으로 하는 임상실험을 도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 가이드라인은 제약사들이 가속승인을 밟으려고 하지 말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리 임상종료점(surrogate endpoint)에 기반하여 항레트로바이러스 신약에 대해 전통적인 승인 과정을 밟기를 권고하며 2002년 가이드라인을 교체했다.

90년대 중반에 치료제로 인해 혈중 바이러스양(HIV-RNA)이 줄어들고 병의 진행과 사망위험도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혈중 바이러스양은 임상종료점으로 타당성을 인정받고 전통적인 승인방식이 타당하지 않다고 FDA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1997년 FDA 항바이러스제자문위원회는 혈중바이러스양을 가속승인과 전통적 승인에 있어 임상종료점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르면 신약에 따라 혈중바이러스양이 단기적으로 줄면 가속승인을 밟는데 증거로 제출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줄면 전통적인 승인을 밟는데 증거로 제시되게 했다.

혈중바이러스양이 오랫동안 임상종료점으로 이용되어왔지만 FDA는 더 이상 제약사들은 전통적 승인을 나중으로 미루고 가속승인을 받으려고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HIV-RNA 억제라는 임상종료점에 기반하여 완전한 승인을 받는 것이 시판을 위한 승인에 있어 FDA가 기대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FDA는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치료 1군은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종전의 치료에서 바이러스 억제에 실패하지 않았다는 치료기록이 잘 나타나 있는 FDA가 승인한 모든 약에 완전히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다.

치료 2군은 여러 약들과 여러 약물 계열에 내성을 보이고 혈중바이러스양을 기준치 이하로 억제할 효능을 가진 치료제를 적용할 수 없는 사람이다.

치료 3군은 현재 약물에 내성을 보이나 혈중바이러스양을 기준치 이하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편 FDA는 이미 한 치료제를 통해 혈중바이러스양을 억제하고 있는 환자들이 다른 치료제로 바꾸는 임상실험이나 치료제 교체 임상실험(switch trials)을 제약사들이 설계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지침에 담았다.

FDA는 48주차 임상종료점에서 환자의 혈중바이러스양이 최저기준치이거나 그보다 소폭 상회하여야 하는 기준을 사용하도록 제약사에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