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바이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공동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HIV치료 주사제에 대한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슨앤존슨의 제약 부문 폴 스토펠 사장은 존슨앤존슨의 ‘릴피비린’(rilpivirine)와 바이브의 시험용 ‘카보테그라비어’(cabotegravir) 병용제가 2020년경에 시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릴피비린’+‘시험용 카보테그라비어’ 병용제는 시험용 ‘카보테그라비어’와 2가지 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병용한 것과 바이러스 억제율의 지속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32주차 임상결과 8주마다 한번, 4주마다 한번 지속형 릴피비린과 시험용 지속형 ‘카보테그라비어’ 병용제를 사용했을 때 바이러스억제율은 시험용 ‘카보테그라비어’와 2가지 NRTI를 병용한 환자와 비슷했다.
‘릴피비린’+시험용 지속형 ‘카보테그라비어’ 4주차 복용시 바이러스억제율은 94%였고, 8주차는 95%였고, 시험용 ‘카보테그라비어’와 2가지 NRTI를 병용한 경우의 바이러스 억제율은 91%였다.
‘카보테그라비어’는 시험용 통합효소억제제(INST integrase strand transfer inhibitor)로 ‘돌루테그라비어’(dolutegravir)의 아날로그 형태이다.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정제 형태와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아날로그 드러그(analogue drug)란 미국 통제약물법에 따른 구분기준의 하나이다.
HIV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브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 일본의 시오노기 제약의 조인트벤처기업이다. GSK와 화이자는 2009년에 바이브를 설립하는데 합의했고, 시오노기제약은 2012년10월에 참여했다. GSK가 가장 큰 지분을 갖고 나머지 두 회사는 지분이 상대적으로 작다.
한편, J&J의 ‘릴피비린’과 바이브의 ‘돌루테그라비어’의 병용제에 관한 후기 임상 실험도 얼마 전에 막 시작했다.
바이브는 J&J의 제약부문인 얀센의 아일랜드 지사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