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공업은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인 ‘엔비어드구강용해필름’(성분명: 엔테카비르) 0.5mg와 1.0mg을 10일 발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약물은 글로벌제약사인 BMS가 2007년 국내 도입해 지난해 기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라크루드’의 제네릭(복제약)이다.
10월 9일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엔테가비르는 현재 70여개 제약사가 제너릭을 출시하며 시장경쟁에 나선 상태다.
국제약품은 “‘엔비어드구강용해필름’은 구강붕해필름 기술인 STAR Film Technology를 이용해 개발한 약물로, 혀 위에 놓으면 빠르게 녹아 물 없이 복용 가능하다”며 “노인, 영유아, 증중환자 등 정제, 캡슐 복용이 어려운 환자와 위장질환 환자에게 있어 장소, 시간의 제약 없이 복용할 수 있게 복약순응도를 높인 약제”라고 주장했다.
국제약품은 차별화된 약물 제형으로 제네릭 시장을 선점,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엔비어드구강용해필름’은 10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며, 보험약가는 1매 기준 0.5mg 3424원, 1.0mg 386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