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이 자사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를 국내 시장에서 녹십자(대표 허은철)와 공동 판매한다. 양사는 지난 9월1일 ‘바라크루드’ 공동판매에 관한 계약(전략적 제휴)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성인(16세 이상)과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의 만성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 치료제이다.
바라크루드는 2007년 국내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88만 명 이상의 한국 만성 B형간염 환자 처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글로벌 시장 출시 후 지난 10년간 대규모 임상 연구는 물론 한국을 포함 아시아지역과 세계 전역의 환자 대상 실생활데이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구축해왔다고 BMS제약은 설명했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처방의약품 1위인 바라크루드의 공동판매를 통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라크루드’는 올해 3월 2세 이상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9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에 따라 간 기능 관련 AST 또는 ALT 수치와 관계없이 HBV-DNA≥ 10,000copies/ml이면서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와 HBV-DNA 양성이면서 비대상성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에 대해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