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장관 교체 초읽기 … 질병관리본부장 교체설도
문형표 복지부 장관 교체 초읽기 … 질병관리본부장 교체설도
“청와대, 후임자 인선 검증작업 돌입 … 후임장관 최원영 고용복지 수석 등 거론”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7.1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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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12일 “청와대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후임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초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책임론이 불거졌던 문 장관을 교체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청와대는 그동안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난 뒤에는 복지부 장관 교체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를 보여왔다”며 “현재 복수의 후보를 대상으로 인사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5일 “결과적으로는 초동대응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 문 장관 경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문 장관 역시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임 복지부 장관에는 복지부 차관 출신의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부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어 장관 교체로 인한 업무 공백이 없고 메르스 대응에도 관여해 메르스 후속 조치도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합동평가단 공동의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을 지낸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메르스 사태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초”를 후임 복지부 장관 인선시기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추가 확산이 없을 경우 공식 선언 전에 ‘사실상의 종식’을 선언할 수 있어 인선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함께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도 이번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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