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명 추가 감염, 총 확진자 179명 … 격리자수도 다시 증가
메르스 4명 추가 감염, 총 확진자 179명 … 격리자수도 다시 증가
강릉의료원 간호사도 감염 … 사망자 변동없이 27명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5.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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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179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간호사) 감염 사례도 또 나왔다. 여기에 잠복기가 한참 지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감염 환자가 다시 나옴으로써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밝힌 24일 오전 6시 현재 상황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4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로써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 경북대학교병원 관계자가 병원 입구에서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용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177번 환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을 받았다. 최장 잠복기를 10일 이상 넘겨 확진을 받았다는 점에서 잠복기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

178번 환자(29)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지정격리병원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
신규 사망자 없어 사망자수 그대로 27명
중국 국적 간병인 감염 치료비 한국정부 부담 

179번 환자(54·여)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 환자는 96번, 97번, 132번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추가 사망자는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아 전체 사망자수는 27명이며 퇴원자는 13명이 늘었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46번(55), 53번(51), 65번(55·여), 79번(24·여), 93번(64·여), 100번(32·여), 102번(48·여), 111번(43·여), 121번(76), 125번(56), 131번(59), 151번(38·여), 159번(49) 환자가 22∼23일 중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3번 환자는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퇴원 사실을 중국에 알렸다.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이로써 퇴원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 17명(25.4%), 50대 16명(23.9%), 30대·60대 각각 10명(14.9%), 70대 8명(11.9%), 20대 5명(7.5%), 10대 1명(1.5%)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환자는 85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메르스 격리자는 6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증가했다. 격리 해제자는 492명 늘어 총 1만121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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