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엽우피소 독성시험 2년 소요…최대한 빨리 진행”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2년 소요…최대한 빨리 진행”
식약처, 백수오 전수조사 브리핑 일문일답
  • 오수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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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6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장기윤 차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이 된 백수오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했다. 식약처 조사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엽우피소의 독성 시험은 2년 정도 걸릴 계획이지만 최대한 빨리 독성 시험을 실시하겠다"며 이엽우피소 안전성 논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정기적인 재평가와 비정기적인 재평가를 모두 도입해 논란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기능성 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 브리핑에 참석한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차장, 양진영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최동미 식약처 식품영양안전국장, 안만호 식약처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 백수오 제품 유전자 검출 실험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6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유전자 검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조사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능성 원료 재평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실시하는 것인가. 독성검사는 일부에서 90일만에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 (최동미) 정기적으로는 3∼5년 주기로 할 계획이다. 생산량 매출액 고려해 논란이 있는 제품은 모두 재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하겠다. 정기적인 재평가, 비정기적인 재평가 모두 도입한다.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긴급하게 재평가할 수도 있다.

▲ (양진영) 영장류 시험은 없다. 90일 반복 투여가 최종 독성시험 계획에 포함된다. 독성 시험에 필요한 기간이 2년이라고 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독성시험을 진행하겠다.

-- 내츄럴엔도텍[168330] 원료를 쓴 제품은 몇 개인가. 이엽우피소가 아니라 백수오에 관해서도 계속 안전성 논란이 되는데
▲ (장기윤) 157개 중에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 45개가 포함됐다. 불검출, 검출 제품에 내츄럴엔도텍 제품은 없다. 45개 제품이 내츄럴엔도텍으로부터 백수오 복합추출물 원료를 공급받았는데 이 원료로 만든 제품은 이엽우피소 검출 여부 확인이 모두 불가했다.

-- 주류 원료 중에 2건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오는데 제품명을 공개해달라
▲ (안만호) 주류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제조사는 국순당이고 2014년, 2015년도 원료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원료 폐기조치했다.

-- 10년전에도 한약재 과학화한다고 발표했다. 장기적 독성계획 없나
▲ (양진영) 생약제 독성 시험은 쭉 해왔다. 44건 정도 완료했고 이엽우피소도 추가로 하기로 한 것이다.

-- 내츄럴엔도텍 논란 이전에도 이엽우피소 제품이 그대로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인데 기존에는 어떻게 관리했나
▲ (최동미) 원료 판별 시험법을 준비하고 있었고 2010년에 마련돼 2010년 10월부터 수입품마다 검사를 했다. 수입식품은 2010년부터 분기마다 한 번씩 검사를 했고 국내 유통은 이번에 논란이 돼 처음 검사했다.

-- 선제적 품질, 안전 관리가 안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 (최동미) 건기식에 대한 식약처의 입장은 절차적인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 안전성은 강화한다는 것이다. 기능성 검증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재평가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지난 20일날 개정하기도 했다.

-- 기존 건기식 제품 등급도 논란이 있다
▲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할 때는 시험관 실험, 동물 실험, 인체 실험을 보게된다. 세 가지 실험에서 일관적인 결과가 나타나면 등급 인정을 해주고 있다. 논문의 양 때문에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연구에 일관성이 있어야만 인정을 해줬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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