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주주총회 결과 이정치 대표이사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서창록 사외이사의 신규선임, 이상윤 감사 신규 선임안을 가결했다. 모두 일동제약이 추천한 인사들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해 의결권을 전달한 외국인 주주들(피델리티 포함)이 일동제약 추천인사에 100% 찬성을, 녹십자 추천 인사 측에는 100% 반대 의견을 냈다. 또 녹십자 측의 인사를 찬성한 주주는 녹십자를 제외하고는 0.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정치 이사는 현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으로,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일동제약에 평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이래 5연임에 성공했다.
서창록 신임 이사는 미국 터프츠(Tufts)대학교 정치학 박사로,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상윤 신임 감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투자신탁운용 상무, 오리온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