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추천 인사의 일동제약 이사회 참여계획이 불발로 끝났다.
일동제약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이정치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자사가 추천한 서창록 고려대 교수,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에 선임했다.
이날 주총은 전체 의결권 주식 2389만여주의 89.2%(2132만여주)가 참석했다. 일동제약은 과반수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측에서 추천한 사외이사(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와 감사(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후보안건은 표결 없이 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녹십자와 일동제약 간 상생과 신뢰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며 “일동제약은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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