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시중 유통중인 황토팩에 이어 건강식품인 다시마환에서도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시중 유통되는 다시마환 15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금속성이물질이 검출됐으며 이 중 3개 제품은 ‘식품일반의 기준 및 규격’의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가 기준(10.0mg/kg)을 약 1.1~3.4배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식품유형은 7개(46.7%) 제품이 표시가 안돼 있거나 잘못 표시됐고, 유통기한은 5개(33.3%) 제품, 원재료 및 함량은 4개(26.7%)가 표시없이 판매되고 있었다.
다만 미생물 시험결과에서는 대장균이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시마환은 성인병ㆍ비만 예방과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천연자연식물 및 해조류를 환(丸)으로 만들어 먹기 편하게 한 제품중 하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시마환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상 쇳가루 제거장치 없이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고춧가루 제조 공정중에는 강력 자석 설치 기준이 의무화됐지만 다시마환 같은 기타가공품에는 기준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다시마환 등 기타가공품도 금속성 이물 혼입 예방을 위해 제조공정 중 분쇄기에 강력 자석(1만~2만가우스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식약청측은 소비자원 의견을 적극 검토, 유사한 기타 가공품 전반을 대상으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