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사진> 셀트리온제약 회장은 10일 “오창공장 준공으로 셀트리온 그룹은 1000조원의 세계 제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바이오와 케미컬의약품 양대 축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제네릭프로젝트(GGP)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 100억정 규모, 선진국 GMP 기준에 맞는 오창공장을 통해 화학의약품 제네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또 한번 도전한다”며 “엄격한 품질관리 능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제약시장의 벽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와 오창에 있는 우리 공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이제 더 이상 한국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변방이 아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은 1500억원을 투입해 선진 GMP 규정에 맞게 건설했다.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정 규모다. 셀트리온은 오는 2017년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오창공장에서 만든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60여개에 달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4개 제네릭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5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13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매년 10여개 제품씩 총 60여개 제품을 개발,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김만훈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1500억원을 투입해 선진 GMP 기준에 부합하도록 건설한 설트리온제약 오창공장이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GGP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등 40여명의 정관계 인사들과 14개 해외 제약사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포르투갈지역의 컨 파마(Kern Pharma) 라울 디아즈-바렐라 대표이사는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의 개발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오창공장을 통해 생산한 제품들을 2017년부터 상업화한다면 셀트리온의 이름이 훨씬 더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