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제약사 지난해 매출 ↑ … 영업이익은 엇갈려
국내 상위 제약사 지난해 매출 ↑ … 영업이익은 엇갈려
유한양행 ‘매출 1조 달성’ … 한미·대웅 영업이익 감소
  • 임유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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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회사 정책과 일시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성과가 엇갈렸다.

R&D등 투자가 많은 한미약품과 약가 인하의 영향을 받은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반면,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분할된 동아에스티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 제약업계 국내 1위 유한양행 본사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은 1조1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09억원으로 5.2% 늘었다. 유한양행의 실적호조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와 DPP-4 억제제 ‘트라젠타’, 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등 도입신약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2위는 녹십자가 차지했다. 매출액 9735억을 기록한 녹십자는 1조원 달성에 석패했지만 9.8% 성장률을 보여 향후 1조 매출 기업을 기대하게 했다.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80억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녹십자의 특화 사업 분야인 백신과 혈액제제, 수출 호조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7613억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그러나 신약개발을 위한 대규모 R&D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44%)했다. 당기순이익은 43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4% 하락했다.

대웅제약도 매출 735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00%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이 27% 감소한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대비 46% 떨어졌다. 대웅제약 측은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123억원 납부가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5681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늘었다.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2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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