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국내 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유한양행은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12년 연속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 1위권에 올랐다.
KMAC는 지난해 9∼12월 기업 간부 6400명, 증권사 연구원 230명, 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1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해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겼다.
상위 30위 안에 든 기업들은 모든 평가 영역에서 10점 만점에 7점대의 점수를 기록했다.
79개 산업별 조사에서는 유한양행(제약)을 비롯, 한일시멘트(시멘트), 포스코(철강 부문), 삼성전자 CE부문(생활가전 부문) 등 8개 기업이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서비스부문에서는 삼천리(도시가스), GS25(편의점), 신한은행(은행) 등 9개 기업이 12년 연속 1위를 지켜냈다.
11년 동안 유지해 온 1위 자리에서 물러난 기업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위아(자동차부품)에, 삼성증권이 한국투자증권(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