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에이즈 예방백신 개발 … 동물실험 성공”
“획기적 에이즈 예방백신 개발 … 동물실험 성공”
WP 등 주요 외신 보도 … 가짜 단백질로 만들어 … 네이처 소개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2.19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가짜 단백질을 이용한 새로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예방 백신이 동물실험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입증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진은 체내 단백질을 흉내 낸 가짜 단백질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무력화시키는 약물을 개발, 원숭이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진은 실험군 마카크 원숭이 4마리에 약물을 4차례 투여한 뒤 HIV와 원숭이만 감염되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SIV를 혼합한 SHIV를 반복 투여했다.

이후 1년 뒤까지 최소 8회에서 최대 16회 SHIV를 투여받는 동안 실험군 원숭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HIV는 CD4와 CCR5라고 불리는 백혈구 표면의 단백질에 달라붙은 뒤 특정 면역세포를 공격해 인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 다만 HIV는 한번 단백질과 결합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못한다.

연구진은 이 두 단백질을 흉내 낸 가짜 단백질 ‘eCD4-lg’를 체내에 투입해 바이러스와의 결합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파르잔 스크립스연구소 교수는 “이 약물은 매우 강력한 보호막을 제공한다”며 “가짜 단백질이 HIV-1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소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